다른 무엇보다 감사한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 메세지 남깁니다:)
저희 할머니가 할아버지 없이 혼자 한평생 밭일 하면서 저희 아버지 키우셨거든요. 그러면서도 늘 빼놓지 않는 옥색 반지가 있는데.. 얼마전에 갑자기 궁금해져서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, 그게 유일하게 할아버지가 남기고 간 선물이라 하시더라구요.

말을 듣고 나니 가슴이 그냥 아파서. 새 반지 하나라도 선물하고 싶어서 앙데뷰에 연락했었어요. 혹시 30호(밭일 해서 손가락이 많이 굵으세요.) 으로 주문되는 반지는 없냐고. 다음날 바로, 또 친절하게 연락해 주셔서 바로 은반지 주문 했습니다.

결국, 오늘 배송 받았는데 사이즈 잴 때 착오가 있었는지 은반지는 맞지 않았지만서두. 그런데 배송비 맞출 겸 주문했던 이 반지가 참 예쁘게 맞더라고요. 뭣보다 할머니께서 너무 예쁘다고 좋아하셨어요. 잘때도 안빼고 주무신다고 계속 끼고 계시고요. 제가 봐도 반지가 참 고와서, 친절한 안내며 배송이며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리뷰 남겨요. 감사합니다. 쥬얼리를 샀는데 좋은 추억을 사게 된 것 같아요😊